은퇴한 줄 알았는데 대통령아들과 결혼 18년 만에 소식 전한 탑배우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젊은이의 양지’, ‘태조 왕건’ 등 굵직한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출연했고, 예능 MC와 CF 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박상아는 2001년 MBC 드라마 ‘결혼의 법칙’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예능과 CF 출연도 줄이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2003년 박상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과 결혼했습니다. 이 결혼은 전재용의 두 번째 이혼이 정리되기도 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며 시작됐습니다.
두 사람은 2003년부터 약 4년간 미국 LA 등지에서 체류했고, 이 기간 동안 박상아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으며 한때 병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2007년 귀국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정식으로 마쳤습니다. 결혼 후에는 두 딸을 두었으며, 박상아는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연예계를 떠난 지 약 18년 만인 지난 2021년에는 남편 전재용과 함께 극동방송에 등장했습니다. 그는 남편 정재용이 경기도 판교의 우리들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으며 신학 과정을 밟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박상아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남편의 신학공부를 반대했었음을 밝혔습니다.
전재용의 아들 전우원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10년 가까이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박상아 씨와 만났고 유흥업소에서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외도를 했다” 아버지의 과거를 폭로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때문에 병이 들었고 암수술을 여러 번 했다”며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 삶이 없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021년 11월 시아버지 전두환의 장례식에서 모습을 비춘 것을 빼면 그 후의 근황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