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영화 ‘리얼’ 촬영 중 설리에게 베드신을 직접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국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는 설리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주연작으로, 이후 그녀는 조연으로만 출연했다. 영화는 222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었으며, 설리의 베드신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유출된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 그리고 제작진 내부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수현은 설리에게 대역 없이 베드신을 촬영할 것을 강요했다고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설리는 처음에 이 장면을 직접 하고 싶지 않아했으나, 김수현이 권력을 행사하며 그녀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설리는 심리적 압박을 느꼈고, 촬영 당시 긴장한 모습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설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대담한 장면을 수락한 이유는 배우로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대중 사이에서는 그녀가 자발적으로 촬영한 것인지, 아니면 강요받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리얼은 개봉 후 비판을 받았으며, 설리의 민감한 장면은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출되어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설리는 이후 우울증을 앓았고, 2019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죽음 이후 과거의 여론 압박과 비난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녀의 오빠는 SNS에 김수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상황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김수현은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그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김수현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의 향후 일정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은 오는 30일 대만에서 예정된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의 권력 구조와 여성 배우들이 겪는 압박을 다시금 조명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