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녀를 언급하며 울컥했다.
11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1회에는 배우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현정은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실의 죽음이 그려진 장면은 분당 시청률 50%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받은 고현정은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고현정은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는 뭉클한 수상소감을 남겨 주목받았다.
이날 고현정은 “저에 대해서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그런 것도 굉장히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되잖나. 근데 그건 언감생심이고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약간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고현정은 울먹이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픈 거다. 채울 수 없잖나. 없어진 거니까. 그래서 많이 속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현정은 1971년생으로 만 53세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으로 데뷔해 드라마 ‘모래시계’로 많은 사랑을 받던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6개월여 만인 2003년 위자료 15억 원설의 주인공이 되며 이혼,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배우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자녀들은 정용진 회장의 슬하에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