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故 김새론의 유가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열애설 등에 대해 추가 폭로한 가운데 배우 원빈이 故 김새론의 7억 원을 대신 갚으려고 했다는 주장의 댓글이 등장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故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대표는 김수현 측이 故 김새론에게 약 7억 원의 내용 증명을 보낸 시점으로 추정되는 2024년 3월 19일 故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메시지를 故 김새론의 유가족에게 제보받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故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 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 게 시간을 주라”라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공개하며 김 대표는 “故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도 여러 차례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에 故 김새론이 친척 언니의 핸드폰으로 전화하자 해당 번호를 연예부 기자에게 전달해 여러 연예부 기자들이 故 김새론이 맞는지 확인하는 전화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영상 댓글 창에 한 네티즌은 “다른 영상 보니 故 김새론 이모가 곧 3분가량의 녹취 공개한다네요. 근데 원빈 님이 故 김새론 님 7억 원 때문에 고통받는 거 알고 대신 갚아주려고 했다네요. 원빈 진짜 너무 대단하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근데 김수현은 그걸 못 참고 재산도 수백억 원이 넘는 사람이 내용 증명까지 재촉하면서 7억 원 갚으라고 협박해서 결국 故 김새론 님 집에서도 쫓아내고 죽게 만든 건가”라고 주장했다.
2000년생 김새론은 이달 16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생전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가로수, 변압기 등 도로 구조물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고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직접 만나 사과했지만, 악플 세례로 생전 고통받기도 했다.
故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새론은 초등학생 시절인 2010년 싸이월드에 “생일날 원빈 아저씨가 골라주신 미니 노트북. 감사합니다. 아저씨처럼 바른 어른 될게요”라는 글을 게재해 원빈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노트북 하나 가지고 있다고 나대지 마라. 못생긴 게”라는 악플을 남겼다.
이를 본 김새론은 “저는 노트북을 자랑하는 게 아니고 한번 스쳐 지나가고 마는 아무것도 아닌 아이인데도 챙겨주시고 마음 써주시는 아저씨가 따뜻하고 좋으신 분인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 글은 안 지울게요”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원빈은 지난달 16일 故 김새론의 빈소가 차려진 같은달 1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나왔다. 당시 원빈은 연신 눈물을 닦으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장례식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