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마약을 복용했고 필리핀에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린 전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11월 12일 밤,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네티즌은 ” 필리핀의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무기징역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엄중한 만큼 김나정이 대사관을 통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며 ” 인스타그램에 ‘비행기 탑승’이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미루어 보아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 청소년이 마약 사용에 연루된 유명인을 따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감안할 때, 당국은 유명인의 마약 범죄를 엄격히 처벌하여 경고의 본보기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김나정의 마약 사용 및 운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마약 관리법에 따라 그녀의 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합니다. ” 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날 초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 저는 마닐라의 콘래드 호텔에 있습니다. 제 목숨이 위험합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공항에 가거나 택시를 타는 게 너무 무섭습니다”라고 설명하며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달라는 등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직면한 정확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정오 무렵 그녀는 마닐라발 인천행 항공편 티켓 사진을 올리며 ” 비행기에 타면 죽을 것 같아요. 마닐라를 떠나면 죽을 것 같아요. 공항도 위험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 비행기에 타요. “라는 일련의 모호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

그녀의 게시물 중 일부는 약물 사용 의심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 어젯밤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제 항공편이 지연되었고, 늦은 밤에 공항 직원, 승객, 이민국 직원들이 모두 ‘ 트루먼 쇼’ 에서처럼 저를 촬영했습니다 . 저는 마약 밀매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든 가방을 버렸습니다. ” 라고 적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 내가 그 비행기에 타면 죽을 거야. 한국, 도와줘. 필리핀에서 마약을 했다고 자백해. 편집증 때문에 어떻게 되든 죽을 것 같아서 비행기에 탈 수 없어. “라고 덧붙였다. 마약 관련 게시물은 이후 삭제되었다.

한편 김나정은 2019년 남성 잡지 ‘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또한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