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50cm에 달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원산지 표기와 관련된 문제로, 일부 고객들이 주문한 메뉴와 관련 없는 재료의 원산지까지 포함된 긴 영수증을 받았다는 후기가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영수증에는 각종 재료의 원산지가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은 과잉 표기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회사 측은 배달 주문 시 비조리 냉동 완제품에 대한 원산지 정보가 과도하게 기재된 것이라며, 이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이후 베이커리 등 비조리 냉동 완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만 원산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란은 최근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기에 대한 문제로 사과한 이후에 발생했다. 지난 12일, 국립농산물 품질 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등 여러 품목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회사는 제품 용기에는 정확한 원산지를 표기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외국산 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비난을 받았다. 결국,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태는 소비자들에게 원산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더욱 신중하게 원산지 정보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