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방송인 BJ 박가을이 세금 추징에 불복하며 조세 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가을은 행정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가을은 지난해 1월 부가가치세와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추징을 받았으며,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개인 통합 세무 조사를 실시받았다.
박가을은 별풍선 수익이 방송 용역 공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별풍선 후원을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팬심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는 방송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숲 플랫폼 이용이 방송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별풍선 후원을 ‘기부 경제 선물’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국세청은 별풍선 수익을 방송 용역의 대가로 간주하고 있으며, 박가을이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여러 명을 고용한 점을 근거로 삼고 있다. 국세청은 박가을이 방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받고 있으므로 별풍선 수익이 방송 용역 공급과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세 심판원은 숲이 BJ로부터 방송 용역을 공급받으면서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유료로 구입해 BJ에게 후원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가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사건은 BJ와 세무 당국 간의 갈등을 드러내며, 인터넷 방송 산업의 세무 문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박가을이 향후 행정 소송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